<인간극장 , 100세 다시 봄이다 김택수 할아버지 장모님 독립운동가 노순경 열사>
3년 전, 2019년 10월에 “97세 내 나이가 어때서”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김택수(100세) 할아버지를 이번 주, 인간극장에서 다시 한 번 만나 봅니다. 2년 전, 방송 당시 꼿꼿한 허리에 쩌렁쩌렁한 목소리까지 97세 나이가 믿겨지지 낳을 정도로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김택수 할아버지 모습은 여전히 건강합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30분 동안 스트레칭을 하고 쌀을 씻어 불려 놓고 아침 운동장 걷기를 나갑니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언제나 할아버지의 일상을 한결같습니다.. 이런 규칙적인 생활이 지금 할아버지 건강 비결입니다.
100세까지 살다 보면 항상 행복한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새롭게 만난 인연도 많지만 떠나는 인연도 많다는 할아버지, 오래 살아서 좋냐고 물어본다면 딱 하나 떠나가는 인연에 대한 슬픔과 외로움 마음이 크다고 합니다.
6년 전, 먼저 떠난 아내의 빈자리가 할아버지에게 아직 짙게 남아 있습니다. 떠나고 나면 잘해준 것보다 부족하고 못해준 것이 남는다는데 아마도 할아버지에게도 그런 마음이 앞서있습니다.
그래도 할아버지 옆에는 효심 지극한 자녀들이 있습니다. 당번을 정해 매일 다른 반찬을 만들어오는 자녀들, 그 중에서도 셋째 아들 김영준 씨는 아버지의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막내딸은 매주 토요일마다 찾아와 아버지의 옷 정리와 빨래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자식들은 100세인 아버지가 걱정돼 “같이 살자”고 말하지만 할아버지는 독립적인 삶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자식들도 각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올해 100번째 봄을 맞는 할아버지는 하루하루를 봄을 맞이하듯 살아왔습니다. 이번 봄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마당에는 새 꽃을 심고 나무전지를 합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서 좋아하는 테니스를 치지 못하고 어깨를 다쳐 국궁을 마음껏 하지 못하지만 할아버지의 열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김택수 할아버지의 오랜 꿈인 장모님이자 독립운동가인 노순경 열사의 기념관을 짓는 것입니다. 최근 그 꿈이 더 가까워졌는데 야외 전시장을 꾸며두었던 3년 전과 다르게 실내 전시장을 만들기 위해 부지를 선정하고 발목 작업을 끝냈습니다. 10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과 열정을 보여주는 김택수 할아버지에게 다가오는 날들이 다시 봄입니다.
노순경 애국지사는 간호사 출신의 여성 독립운동가로 그녀의 집안은 모두 독립운동을 한 가족입니다. 노순경 지사의 아버지인 노백린(건국훈장 대통령장) 장군, 노순경 지사의 시아버지 박승환(건국훈장 대통령장), 오빠 노선경(건국훈장 애족장), 동생 노태준(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몸숨을 받친 애국자 가족입니다.
참고로 애국지사 노순경 열사의 가족 역사 전시회는 강원도 원주 흥업면 매지리에 있는 <엄나무 식당>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방문하기 전 미리 알아보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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